[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 기자] 반곡관설동 자생단체장(대표 강동철)들이 지난 8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곡동에 위치한 옛 강원도 종축장 부지에 ‘강원 오페라하우스’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해당 부지는 6만176㎡ 규모의 도유지로 1996년부터 종축장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고 유휴지인 상태로 30여 년간 방치돼왔다.

지난 6월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호 문화예술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종축장 부지에 2,500석 규모의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

강동철 반곡관설동 자생단체 대표는 “그동안 원주시를 비롯한 행정기관과 정치권에서는 종축장 부지의 활용 방안으로 드라마세트장, 컨벤션센터, 미술관, 야외공연장, 잔디광장 등 무수한 제안을 해왔지만, 말만 무성했지 모두 공염불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누구보다도 방치되고 있는 옛 종축장 부지의 조속한 개발을 염원하고, 종축장 부지 개발이 반곡관설동 발전과 원주시 발전은 물론 강원도 발전으로 연결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 추진 환영 및 지지 성명서(전문)

옛 강원도 종축장 부지,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 추진 환영 및 지지 성명서

반곡동의 원주 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옛 강원도 종축장 부지는 6만 176㎡(1만 8,200평)의 도유지로 1996년부터 종축장으로써의 기능을 다하고 유휴지인 상태로 30여 년간 방치되어 왔다.

그동안 원주시를 비롯한 행정기관과 정치권에서는 이 땅의 활용 방안으로 드라마세트장, 컨벤션센터, 미술관 건립을 비롯한 야외공연장, 잔디광장 조성 등등 무수한 제안이 있었고 말만 무성했지 모두 공염불에 불과했다.

2019년 3월, 강원도는 이 부지에 1,500억원을 들여 복합 문화시설을 건립하겠다고 원주시와 강원도개발공사가 종축장 활용을 위한 협약까지 맺었지만, 이 또한 4년이 지나도록 약속은 이행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덧없이 시간만 흐르던 차에 지난 6월 29일 원강수 원주시장께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1호 문화예술육성사업으로 이 땅에 2,500석 규모의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강원특별자치도에 제안하였다.

우리 반곡관설동 자생단체장 일동은 그 누구보다도 방치되고 있는 옛 종축장 부지의 조속한 개발을 염원하고 있다. 또한, 종축장 부지 개발이 반곡관설동 발전과 원주시 발전은 물론 강원도 발전으로 연결되기를 열망하고 있다.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은 유휴지의 가치 있는 개발로 반곡관설동 발전은 물론 원주시 발전, 더 나아가 강원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은 종축장 부지 인근의 도로 등 도시계획시설 설치를 앞당겨 난개발을 방지하고, 침체된 혁신도시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은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의 문화 욕구를 해소하여 원주 정착을 촉진하고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각종 행사장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은 강원 남부권역에 유일한 대형 복합공연장으로 강원도뿐만 아니라 인근 충북지역과 경기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높일 것이다.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은 강원특별자치도민의 문화 역량과 문화 향유권을 극대화하고, 원주시민이 손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활동을 촉진하여 명실상부하고 실질적인 문화예술의 장이 될 것이다.

이에, 우리 반곡관설동 자생단체장 일동은 옛 강원도 종축장 부지에 대형 복합공연장인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 추진을 반곡관설동 주민들과 함께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조속한 건립을 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에 건의한다.

반곡관설동 자생단체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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