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 제안 지지 및 이행 촉구 선언

“강원특별자치도가 확실하게 결정하고 이행할 것” 주장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 기자] 원주시여성단체협의회(원은향 회장)는 10일 오후 2시 원주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 제안 지지 및 이행 촉구 선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원은향 회장은 “30여 년간 방치되어 온 원주시 옛 종축장 부지 문제를 해결하길 조속히 촉구드린다” 며 “복합공연장 건립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많은 강원도민들은 실망감에 빠졌다“고 언급했다.

원 회장은 “얼마전 원주시에서 옛 종축장 부지 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제안했다”며 “항상 가족들을 데리고 수도권으로 가야만 했던 18만 원주 여성 시민, 76만 강원 여성 도민입장에서 반가운 제안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한 달여 전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형가수의 공연에 2만 5천여명의 관객이 운집하여 해당 공연을 즐겼다” 며 “이는 원주시민뿐만 아니라 강원도민, 인근 충북 북부 및 경기 동부의 간절한 문화 욕구가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원회장은 “민선8기는 오랜 과제였던 종축장 활용을 강원오페라 하우스 건립으로 실행할 단계”라며 “그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되었던 강원도에도 전문적인 공연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가 확실하게 결정하고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강원도내 오페라하우스 건립이 지역의 균형 발전과 더불어 628년만에 재탄생된 강원특별자치도의 첫 문화융성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 며 “원주시 여성을 대표하여 원주시 여성단체협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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