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최대호 안양시장은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특히 수산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산물 업종 소상공인과 기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유통수산물 안전관리·감독 강화 및 안전성 검사 확대 △수산물 원산지 표시 감시 강화(9월 캠페인, 10월 특별점검)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 학교급식 식재료 관리체계 정비(수산물 입고 시 방사능 검사 의무화) 등을 추진한다.

또 공동급식지원센터가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상반기 안전성 검사를 600여건 실시하고 결과를 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와 함께 각 부서에서 실시한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도 관련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고자 복지문화국장 및 위생정책과, 기업경제과, 교육청소년과 등 관련 부서장과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장, 안양군포의왕과천공동급식지원센터장 등 총 10명이 참여하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전담부서(TF)를 구성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24일 오후 1시부터 사전 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 방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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