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프랑스 브루타뉴 지방의 전통 간식 갈레트(Galettes)가 한국에서 새롭게 재탄생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를 시도한 주역은 강원도 강릉시에서 ‘메밀애감자’를 운영하는 박성돈 대표이다.

그는 애니메이터, 영어 강사, 포토그래퍼, 유튜버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가진 인물로서 캐나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로 사업 아이덴티티화를 시도했다.

또한 박 대표는 갈레트라는 음식을 알게 됐고 호기심이 생겨 최적의 갈레트 반죽 기법 및 조리 방법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시험한 끝에 브루타뉴 갈레트의 맛을 뛰어넘는 한국식 갈레트 요리를 완성하게 됐다.

이후 강릉 연곡면에 갈레트 전문점 ‘메밀애감자’를 열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갈레트는 한국 식재료와 프랑스 식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웰빙 퓨전 요리다. 황금비율을 이루는 메밀과 밀가루로 반죽한 도우 위에 강원도 대표 특산물인 감자와 송이버섯을 비롯해 새우, 문어, 베이컨, 치즈, 소고기, 가지 등을 토핑으로 올려서 구워낸다.(토핑 재료 추가 가능)

소비자들은 이 음식을 통해 강원도 메밀의 고소한 맛과 감자의 담백한 맛, 해산물의 짭조름한 맛을 동시에 경험하며 한국식 갈레트의 묘미를 만끽하게 된다. 메밀애감자에서는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 메밀감자치즈 쉐이크를 맛볼 수 있는데 독창적인 이 음료에 누구나 만족한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박 대표는 갈레트 요리 대중화를 목표로 메밀애감자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했으며, 야심차게 새로 개발한 ‘감자 버거’(감벅) 요리로 강릉시 중앙시장에서 소자본 창업의 길을 열었다.

wayja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