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 관련 9개 항목에 대해 시민 설문조사 실시
응답자의 83.5%, “원주시 문화예술 공연시설 충분하지 않다.”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 원주시에서 실시한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 설문조사 결과 원주시민 83.5%가 “원주시 문화예술 공연시설이 충분하지 않다.”라고 응답했다.
원주시는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에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9월 8일부터 9월 17일까지 ‘문화예술 공연시설 이용 경험,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시청홈페이지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시립도서관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 1,586명이 참여하였으며, 문화예술 공연시설 이용 경험 및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 관련 등 총 9개 항목에 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원주시 문화예술 공연시설이 충분하지 않다’라는 답변이 83.5%로 나타났고,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과 관련해서 ‘향후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 시 1년 이내 방문 의사가 있다’가 80.9%로 확인돼 시민들의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대한 열망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원주시 문화예술 공연시설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은 이번 설문조사뿐만 아니라 올해 1월에 실시한 ‘원주에서 살기 불편한 이유’ 2위, 5월에 실시한 ‘저출산 극복 및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 1위, 6월에 실시한 ‘2024년 원주시 예산 우선투자 분야’에서 2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9월 실시한 ‘원주시 청년 사회·경제 실태조사’에서 원주시 청년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분야로 “일자리”에 이어 문화·여가가 2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설문조사에서 원주시 문화예술 공연시설 확충에 대해 일관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문화예술 공연시설 이용 경험 중 최근 1년간 관람한 공연의 종류는 ‘뮤지컬’이 37.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문화예술 공연시설의 선택 기준으로 ‘공연프로그램 수준’이 55.0%로 조사되었다.
한편, 최근 1년간 문화예술공연 관람 경험이 없는 이유는 ‘거주지역 인근 공연시설 없음’이 54.7%로 나타났으며, 최근 1년간 관람한 공연의 횟수는 ‘1회’37.9%, 공연 관람료는 ‘10~30만 원 미만’34.7%,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에 대한 인지는 ‘대략적인 내용 정도 알고 있다’가 39.1%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향후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을 통해 부족한 문화·예술 공연시설을 확충하고 양질의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높여 시민이 더 행복한 원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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