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방송의 흥망은 내게 달린 게 아니다.”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새 예능 프로그램의 흥행에 부담이 없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알베르토는 1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에서 “저는 방송과 축구를 자주 비유하는데 감독의 지시 아래 선수들이 뛰는 것처럼, 저희는 그냥 PD님 지시 하에 촬영했다”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앞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파일럿 방송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그의 친구들과 함께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이후 MBC 에브리원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걸출한 장수 프로그램이 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그에게 흥행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에서 오래 거주한 대한외국인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들만 아는 관광지로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첫 여행지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다. 알베르토가 이탈리아 가이드로 출연한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적지가 가장 많은 곳이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가는 곳만 가서 아쉬웠다”며 “그래서 이번 첫 여행지는 베네치아였는데 한국인 관광객을 하나도 못 만났을 정도”라고 자신이 택한 여행지에 자부심을 내비쳤다.

한편 ‘위대한 가이드’는 이날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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