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KT 이강철 감독이 가을 연승 행진이 끊긴 아쉬움을 전했다. 실책이 패인이 된 만큼 허탈함도 느꼈지만 연승으로 달려온 선수 입장도 이해했다. 졌지만 우규민의 호투. 대타 천성호와 김상수의 선발 출장등 얻은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2-7로 패했다. 선발 투수 엄상백이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야수진은 수비 실책 4개를 범하며 실점을 자초했다. 안타 9개가 나왔지만 2회와 3회 각각 1득점이 전부였다. 이로써 KT는 지난 1일 SSG와 5위 결정전부터 시작한 4연승이 끊겼다. 준PO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다음은 취재진과 이강철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부터 부탁드린다.

경기에서 지면서 오랜만에 먼저 들어왔다.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이었는데 실책이 나오면서 흐름을 내줬다.

-시리즈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지만 엄상백이 선발 등판하지 않을 수 있나?

오늘 투구가 아쉽기는 했다. 일단 3차전까지 보겠다. 3차전에서 이기면 4차전에서 승부를 봐야하니까 고영표가 중간 등판할 수 있다. 일단 상황을 보겠다.

-실책이 4개나 나왔다.

그래도 지금까지 정말 잘해왔다. 선수들이 계속 여기까지 오다보니 조금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래도 오늘 우규민 선수가 잘해줬다. 얻은 게 많다. 불펜에 힘이 된 것 같다. 하루 쉬면서 준비 잘하겠다.

-얻은 게 많다고 했다.

불펜에 휴식이 필요한데 우규민이 잘 던졌다. 천성호도 잘 쳐줬다. 김상수도 오늘 선발 출장했다. 다음부터 더 편하게 출장할 수 있다.

-3차전은 벤자민이 맞나?

벤자민으로 간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