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도계전산정보고 → 강원국제직업고(강원국제마이스터고) 전환 검토 요청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조성운 의원(국민의힘, 삼척1)은 12일 제324회 제7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강원국제직업고등학교 신설 필요성과 삼척의 도계전산정보고등학교를 강원국제직업고등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요청했다.
교육위원회 조성운 의원(사진)은 “현재 전남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에 대해 알고 있는지와 이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고 질의했다.
도교육청 김은숙 교육국장은 “국가적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저출산 심화와 인구소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수요로는 더이상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직업계고등학교부터 해외학생을 유치하여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사업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조성운 의원은 “삼척의 석탄공사가 2025년 문을 닫게 되면, 지역소멸이 가속화될 것이다”라며 “대비책으로 전남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직업고등학교 모델을 강원자치도에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 의원은 “인구소멸 지역에 우수 외국인 전문직업계고를 신설하는 것이 인구소멸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면서, “현재 전교생이 27명뿐인 삼척의 도계전산정보고등학교를 강원국제직업고로 전환 추진하는 것에 대한 도교육청의 입장이 어떠한지”물었다.
교육국장은 “삼척의 도계전산정보고를 강원국제직업고등학교로 전환하는 것은 의원님께서 도와주시고, 도교육청도 의지가 있으니 좋은 생각이다”라며 “해당 정책은 도교육청과 지자체의 협력이 필요하므로, 의원님께서 중심에 서서, 지자체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주신다면, 도교육청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조성운 의원은 “본 의원이 삼척시장님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공감대를 이끌어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강원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전남국제직업고는 다문화 및 중도입국 학생과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직업교육을 하고, 지역 산업체 취업 및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학교다. 전남교육청은 2025년 3월까지 기존 특성화고에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6년 3월에는 기존 학교를 해외 유학생 특화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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