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양육관련 예산 지원금 1인 1억원 육박
새로운 패러다임 필요(돌봄인식 개선 및 돌봄체계 구축, 생활인구 확대 모색)
“미래를 향한 도약, 함께하는 희망찬 동행” 비전 제시 및 추진 전략 마련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 원주시는 29일 인구정책위원회 위원들과 관련부서장 및 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2024~2028)」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원주시 인구정책 지원 조례에 따라『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2024~2028)』을 5년마다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주시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상황을 파악하고, 지역발전 및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원주시 특성을 반영한 인구정책 추진전략과 실천과제를 마련하고 있다.
2023년 11월 말 기준 원주시 인구는 36만 6,234명으로 지난 10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지난해 원주시 출생아 수는 2,099명, 합계 출산율은 0.941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 하였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 원주시 출생아 1인의 출산과 양육을 위해 쓰여지는 예산 지원금이 1억원에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현상은 심화되고 있어, 인구규모의 감소 및 인구구조의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구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인구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는 개인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돌봄 인식개선을 통한 저출산 대응과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통합돌봄 체계 구축 및 원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인구정책의 방향성 전환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저출산․고령사회 관련 정부 정책 기조를 반영한『미래를 향한 도약, 함께하는 희망찬 동행』의 비전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포용적 번영 달성을 위하여 모든 세대의 사회적 안정과 고령화 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전략과 문화와 교육 참여를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가정에 대한 부담 경감으로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 다문화 및 외국인 등 사회적 통합과 복지향상을 위한 전략과 추진과제를 발굴하였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제는 단순히 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이 아닌 개인의 삶의 질과 정주여건 개선, 우리 시의 생활인구 확대 방안에 대한 고민이 절실하다.”그리고, “원주 옛 종축장 부지를 활용한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사업을 위한 총사업비 2천억 원 중 국․도비 1천 5백억 원이 확정되어 원주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는 물론 생활인구 유입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원주시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산업진흥, 매력적인 정주여건 조성, 생활인구 유입 및 활성화를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원주시는 지난 13일 인구유입정책 뿐만아니라 해외 교류 도시와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한 경제, 문화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이민1세대의 역이민을 위한 『Come On Wonju!!(원주로 오라!!) 프로젝트』를 발표하였으며, 강원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실시된 「2023년 인구정책추진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구정책추진 종합평가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각 시군의 인구증가 노력도,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사업, 인구정책 관련 시책 홍보, 인구 교육을 통한 인식개선, 전담조직 운영, 인구문제 대응 시책 등 인구정책 추진 전반에 걸쳐 종합 평가한 것으로 원주시는 전반적인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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