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장흥군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우호교류 도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왕윤채 장흥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장흥군 방문단은 먼저 국제 우호교류 도시인 중국 절강성 해염현과 장흥현을 방문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각 지자체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올해 7월 27일 열리는 ‘제17회 정남진장흥물축제’에 대표단을 초청했다.
중국 절강성 해염현은 2006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앞으로도 양 도시 교류 확대와 우의 증진을 위해 ‘남북호’ 재청별장의 김구 선생님 피난처에 장흥군 청소년 해외 역사 문화탐방과 연계한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역사, 문화, 관광 교류 추진, 농·수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중요 행사 판매장 및 홍보관 설치 운영 등 크게 3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장흥군과 지명이 같은 장흥현은 2015년 우호교류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 참석해 장흥군과의 서로간의 우의를 확인했다. 장흥군에서 생산된 제품 8개 품목 5천만원 이상을 수입하여 장흥군 특산물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지역이기도 하다.
장흥군과 장흥현은 앞으로 양 도시의 우수 농산물 수출입, 차 문화 교류, 행사 및 축제를 통한 교류를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21일 장흥군은 내몽고자치구 우란차부시와 새롭게 우호교류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우란차부시는 지역 최초로 장흥군과 해외 우호교류 도시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식은 장흥군은 김성 장흥군수, 왕윤채 장흥군의회 의장 등 장흥군 대표단과 치폐이윈 우란차부시장을 비롯한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농․축산업, 문화․예술, 경제, 관광, 민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하고, 양 도시간의 상호 혜택을 극대화하며 도시 간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우란차부시는 중국의 자치구이지만 광활한 토지와 신재생 에너지의 중심지로 손꼽힌다. 특히 축산업은 생산, 유통, 가공, 판매가 일괄 시스템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이 주요 소득원이기에 장흥군과 공통점도 많다.
현지 관계자들은 장흥군의 농․축산 신기술과 친환경 무산김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해 2차 상호 방문을 계획 중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제 도시들 간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농·수산물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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