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차문화원, 까르띠에 ‘르 보야주 레코망쎄 인 서울’ 초대

강진차 세계적 홍보 계기, 글로벌 브랜드 발돋움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8일까지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열린 ‘르 보야주 레코망쎄 서울(Le Voyage Recommence in 서울, 서울에서 다시 시작하는 여정)’이벤트에 이한영차문화원이 초청받았다.

이한영차문화원(원장 이현정)은 이번 행사에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첫 차 상표를 제작한 이한영 선생의 백운옥판차 ‘모차(茅茶)’와 다산이 사랑한 ‘떡차’를 기반으로 까르띠에의 ‘Le Voyage Recommence 정신’을 결합한 특별한 ‘블렌딩 티’를 선보였다.

세계적인 명품 주얼리 까르띠에의 주요 행사인 Le Voyage Recommence는 고유한 스타일과 브랜드의 창조적인 영감을 탐색하는 여행을 주제로 한다.

까르띠에는 이 행사를 통해 각 제품이 어떻게 까르띠에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반영하는지를 공개해오고 있다.

이번 참여는 지난해 까르띠에 한국본사 측의 요청으로 이한영차문화원에서 VIP 고객들을 위한 선물로 백운옥판차를 전달했으며, 현장에서 제공될 스페셜 블렌딩 티도 함께 선보였다.

세계적인 명품 까르띠에의 강진차에 대한 주목은 강진차에 대한 세계적인 홍보 효과와 함께 고급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에 참가한 이한영차문화원의 이현정 원장은 “까르띠에의 다양한 제품라인을 통해 고유한 디자인 철학과 브랜드 정신을 보여주는 Le Voyage Recommence에 참가해 기쁘다”며 “이번에 개발한 블렌딩 티는 오랜 세월 이어온 우리의 전통차와 까르띠에의 보석을 형상화한 특별한 차로,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까르띠에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4월 25일 행사장을 찾은 까르띠에의 CEO 시릴 비네론(Cyrille Vigneron)과 만난 이현정 원장은 이한영차문화원에서 직접 만든 차를 전달하며 월출산의 차문화의 역사에 대해 알리는 등 강진의 차에 대해 홍보하기도 했다.

이한영차문화원은 전남 강진 월출산 아래 백운동 옥판봉에서 난 야생 찻잎으로 차를 만들어 ‘백운옥판차’로 출시했으며, 이한영 선생은 1878년, 열 살부터 스승 ‘이흠’으로부터 차 만드는 법을 배웠으며, 이흠은 다산 정약용의 유배 시절, 제자 중 이시헌으로부터 제다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군, 강진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단속

유통과정 모니터링 31일까지 집중 점검

강진군은 강진사랑상품권이 올바르게 사용되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일제 단속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단속은 상품권 통합관리시스템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활용, 주민신고 사례, 고액 또는 반복 결제 등 고위험군 단속 등을 토대로 사전분석을 거친 후 대상 점포를 현장 방문해 부정유통 여부를 확인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단속대상 유형은 사행업 등 등록제한 업종을 운영하는 경우, 물품 또는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수하는 행위, 실제 거래가액 이상의 상품권을 수수하는 행위, 부정 수취한 상품권을 환전하는 행위, 상품권 결제를 거부하거나 추가금을 요구하는 행위 등이다.

이번 단속을 통해 해당 행위가 발견되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2,0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법 위반행위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한 자에게도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사안이 심각할 경우 수사의뢰 등 추가 조치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사랑상품권의 체계적인 관리와 유통질서 확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부정유통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군민들과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가맹점 및 사용자 준수사항을 집중 홍보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을 위해 적극 권고해 나갈 방침이다.

강진군 사의재 주변 동문길 목재 특화거리로 탈바꿈

목재재친화도시 조성사업 중간보고회 개최

전남 강진군이 지난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관련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2022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해 사의재 주변 거리에 어린이 목재 놀이터, 목재 조형물, 목재 포토존, 목재 울타리 등 목재를 활용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친환경 도시재생 사업이다.

보고회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한 14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 때 제시된 의견과 산림청 자문위원의 의견을 반영한 자료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유지 관리에 최적화할 수 있는 시공방법을 제시해 목재의 단점인 내구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목조건축협동조합 최규웅 이사장은 목재가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탈색이 생기면 경관 저하가 우려되므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고, 파고라 상부에 햇빛과 비를 막아 줄 수 있게 차폐시설 설치 의견을 제시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기존 건물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색상 및 디자인을 세밀하게 진행할 것과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관광객 유치 목적 달성을 위한 조형물 설치, 유지비용을 최소화할 수 방안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군은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목재 문화 테마거리 조성에 대한 강진의 특색있는 목재친화도시의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조형물 디자인을 마련해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신규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관광자원을 확충할 예정이다. 디자인 및 실시설계 완료 후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폼生폼士’ 강향(강진향교) 콘서트 성료

마술쇼 · 장기 자랑 · 기후변화대응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공연 펼쳐

전남 강진군은 ‘폼生폼士 강진향교’의 ‘다산지성아카데미’와 ‘강향(강진향교)콘서트’가 지난 4월 29일과 30일, 강진향교에서 강진여중 1학년 재학생과 관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29일 진행된 ‘다산지성아카데미’는 자유학기제와 연계, 금곡서당 훈장인 서상일 훈장의 ‘젊음으로 삶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진로 특강이 진행돼, 참여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선사했다.

30일 열린 ‘강향콘서트’는 반별 장기 자랑을 시작으로 악기연주와 노래, 춤, 연극 등으로 나누어 화려하고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기후변화위기대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출신 무형문화유산 함동정월을 스토리텔링한 ‘천연 동정월수 만들기’, ‘도전! 분리배출 고수되기’, ‘면 가방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친환경 실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댄스타임, 보자기 마술, 불 매지컬 마술 등 풍성한 볼거리 추가해 만족도를 높이고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정지연(강진여중 1학년) 양은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야겠다”며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을 배우고 친구들이랑 쓰레기를 분리해 볼 수 있어서 무척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촌마을 주민 이모씨는 “향교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것도 많이 하고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나서 참 좋다. 동네가 사람 사는 것 같다”며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향교·서원문화유산활용사업으로 강진 군민들의 인문학적 정신문화가 고양되기를 기대한다”며 “강진향교가 지역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 공동육아나눔터, 어버이날 프로그램 호응

내 손 안의 작은 정원 ‘식물 개더링’ 운영

전남 강진군육아지원센터(센터장 이수민)가 운영하는 공동육아나눔터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학부모 12명을 대상으로 ‘식물디자인 플랜트 개더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상시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식물 개더링’은 뿌리가 있는 상태의 식물을 모아서 심는 방식이다. 바구니에 영양제와 수태로 기초를 다져주고 향기 카네이션과 사철나무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연출했다. 완성된 바구니는 뒤집어도 쏟아지지 않아 큰 관심을 끌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생소한 플랜트 게더링에 대한 소개와 사후 관리법 등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먼지가 많은 요즘 같은 날씨에 실내 공기정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돌봄공동체 조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 등 보호자들이 모여 양육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상시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녀를 함께 돌보는 품앗이 활동을 통해 육아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강진군육아지원센터는 공동육아나눔터 외에도 장난감도서관, 야간돌봄터, 공동육아카페 등 관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사업을 상시 운영 중이다.

강진읍, 가정의 달 따뜻한 기부행렬 이어져

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 두유 50박스, 늘푸른농장 배즙 50박스 기탁

강진읍사무소에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따뜻한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9일 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회장 마삼섭)는 100만 원 상당의 두유 50박스(일백만 원 상당)를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했으며, 강진읍 늘푸른농장 추대영 대표는 배 농장에서 직접 기른 배로 만든 배즙을 50박스(100만 원 상당)를 기부하며 지역민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했다.

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는 정기적으로 두유 기부, 독거노인 위문, 장학금 기탁 등을 실천하고 있으며, 늘푸른농장 추대영 대표 또한 지난 6일 배즙 50박스 기탁에 이어 올해에만 2차례 기부를 실천했다.

임준형 강진읍장은 “경기 악화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 강진읍에 많은 분이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계신다”라며 “꾸준한 관심을 주신 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와 늘푸른농장 추대영 대표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기탁받은 두유와 배즙은 기탁자의 깊은 뜻에 따라 강진읍 맞춤형복지팀을 통해 한부모가정, 취약 독거노인, 장애인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아버지, 어머니 항상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도암면지사협, 고령의 홀몸 어르신 7가구 방문

카네이션 및 생필품 전달로 감동의 하루 선사

지난 3일, 도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윤치성, 윤해성)는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찾아가는 효도의 날’ 행사를 개최해 지역 내 고령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의 홀몸 어르신 7가구를 직접 방문해,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담아 소고기, 과일, 잠옷, 이불, 쌀, 떡 등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각 가정에 카네이션도 달아드렸다. 또한, 덕담과 감사 시를 낭독하며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동령마을의 박모 어르신(90세)은 “자녀들과는 오랫동안 왕래가 끊어진 상황에서 이런 선물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많은 분들이 준비해 주신 선물에 크게 감동받았다. 오랜만에 달아본 카네이션이라 더욱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해성 민간위원장은 “내 부모님께 드린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선물을 준비했다”며 “효의 날 행사가 외롭게 지내는 주변의 어르신들께 조금의 위로라도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도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