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슬로건을 내세운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이하 전국장애학생체전) 가 목포실내체육관에서 14일 막이 올랐다.
이날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환 회장,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박정현 전라남도 장애인체육회 부회장 등을 포함해 주요 인사와 시,도 선수단, 목포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를 대표해 총 3828명(선수 1764명 임원 및 관계자 2064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경기도가 최다 선수단인 529(선수 247명.임원 382명) 명을, 충청남도가 415(선수 144명.임원 371명)명을, 충청북도가 319(선수 157명.임원 162명)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차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지인 경상남도 선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 국민의례,개회선언, 환영사,주제공연, 대회기 계양, 개회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 개회식에선 전남 조경인(육상) 김예정(육상) 선수가 대표선서를, 유재인 배드민턴 심판이 심판대표로 나서 공정한 대회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손으로 노래하는 세계 유일 핸디래퍼’ 김지연(청각장애인), 음주 교통사고로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접고 패럴림픽에 도전하는 유연수(지체장애인) 등이 장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개식 통고를 했다.
퀸즈아이,비오,윤수현,김나희,소림학교장애학생무용단,한홍수 등이 “우리들의 꿈 피어나라 생명의 땅 전남에서” 축하공연을 통해 “장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청소년 취향의 밝고 화려한” 주제공연을 선보였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의 개회선언에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회에 출전한 학생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하고 모든 시간을 추억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대회를 준비 해주신 김영록 전남지사와 박홍률 목포시장,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장애인 체육의 미래인 선수 여러분이 선의의 경쟁과, 화합하고 인내하는 스포츠정신을 배우며 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슐런(나무보드위에서 손으로 관문에 밀어 넣어 점수를 내는 스포츠)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전년 대비 42명의 선수가 증가해 역대 최다 인원인 3828명이 대회에 참가하여 박진감 넘치고 멋진 경기들이 펼쳐진다.
한편 대회 개최지인 전라남도는 김대중 전남교육감을 단장으로, 박정현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부단장, 김은래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총감독 등 296명(선수 154명,감독 18명,코치 42명 보호자51명 임원 31명) 이 수영, 보치아 육상 탁구 등 11개 종목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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