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여자 배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12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1차전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0-3(16-25 16-25 23-25)으로 완패했다.
다시 5연패다. 대표팀은 1주 차 최종전에서 태국을 꺾으며 VNL 30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이후 2주 차 4경기 전패에 이어 3주 차 첫 번째 경기에서도 패했다. 대회 1승8패(승점 4)로 16개국 중 14위에 머물렀다.
대표팀은 정지윤(현대건설)이 양 팀 최다인 17득점을 올렸으나, 문지윤(GS칼텍스), 강소휘(6득점) 등 득점 지원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 대표팀은 공격 득점 27대47, 블로킹 0-5로 밀렸다.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도 저조한 성적을 이어갔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 리그 4차전에서 일본을 꺾기도 했으나, 이후 일본전 3연패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