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폭염철 찜통더위가 예상되면서 인제군은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
인제군은 지난 6월부터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체계를 구축해 폭염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에 스마트그늘막을 기존 30개소에 올해 4개소를 추가 설치했고 기존에 운영하던 무더위쉼터 10개소에 올해 22개소를 추가로 지정, 총 32개소에 생수·얼음을 지원하는 등 폭염 저감시설을 확충했다. 더불어 유관기관, 인제군 자율방재단, 마을 이·반장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취약계층과 위험시설물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
특히, 도내 최초로 추진한 폭염 스마트기기 운영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독거노인, 고령농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스마트워치를 배부해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하고, 높은 체온과 빠른 심박수 등 이상 증상 발생 시 비상연락망에 전달해 위험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군은 지난 7월 24일 취약계층 노인과 담당 생활지원사에게 1차로 스마트워치 100개, 7월 31일 2차로 41개를 배부했고 사용 교육까지 마쳤다. 향후 외부활동이 많은 고령 농업인과 임도·숲길 관리 종사자에게 추가로 배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양심 양산 대여소를 운영하고, 현장 근로자에게 보냉장비를 지원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군민불편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백수 안전교통과장은 “가용한 자원과 인력을 동원, 철저히 대비해 군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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