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4’에 참가해 독창적인 전시를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리즈 서울의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다.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 LG OLED 라운지에 ‘Suh Se Ok X LG OLED : 서도호가 그리고 서을호가 짓다’전이 열린다.

고(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두 아들인 서도호 미술가와 서을호 건축가가 각각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서세옥 화백의 수묵 추상화를 서도호 작가가 디지털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서을호 건축가가 이를 표현하는 공간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가 올해 초 선보인 투명 OLED TV ‘LG OLED T’가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돼 디지털 캔버스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시장에는 서세옥 화백의 원작 7점이 전시되며, 서도호 미술가가 제작한 디지털 작품 2점도 함께 공개된다. 이 작품들은 LG OLED 사이니지로 구성된 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상영되는 다큐멘터리와 함께 전시된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서세옥 화백의 육성과 작업 모습이 담겨 있다.

서도호 작가는 “아버님은 수묵화를 하시면서 항상 무한한 우주와 공간을 자주 언급하셨다”며 “LG OLED의 스크린이 투명해지는 순간, 2차원의 평면에 3차원적 공간감이 생겨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서을호 건축가는 이러한 작품들을 담아내는 전시 공간을 설계하며,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LG전자 오혜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은 “한국 수묵 추상의 거장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두 아들이 재해석한 전시를 프리즈 서울에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는 LG OLED가 예술과 기술의 교감의 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LG전자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LG OLED AR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 가족의 예술적 영감이 세대를 넘어 교감하며, 기술과 예술이 만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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