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을 딛고 예능에 출연한다.
24일 SBS 측은 스포츠서울에 “배우 장신영이 10월 2일 ‘미운 우리 새끼’ 녹화에 참여한다. 출연분은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신영, 강경준 부부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동상이몽2’ 등에 출연하며 팬들과 만났으나 지난 12월 남편 강경준의 불륜 의혹이 제기되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A씨로부터 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A씨는 강경준을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했다.
이후 강경준은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다.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저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논란 이후 장신영은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는 글을 게시, 혼인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