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KT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2024년 Y트렌드 컨퍼런스’를 개최해 Z세대 관심 카테고리 △공간 △소비 △캠퍼스 △콘텐츠 △플랫폼 등 5개 영역을 선정하고, 해당 트렌드 키워드 △독파민 △페르소비 △AI작 △긍생 △친친폼 등을 소개했다.

Y트렌드 컨퍼런스는 KT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 100명과 Z세대 트렌드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협업해 Z세대 트렌드 키워드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첫 번째 키워드 ‘독파민’은 다양한 공간에서 독서를 즐기며 복합적인 재미와 경험을 찾아 도파민을 충족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 ‘페르소비’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한 인사이드 소비와 개인 취향을 전시하기 위한 아웃사이드 소비로 구분, 타인에게 비치는 외적 성격(페르소나)을 찾기 위해 소비에 집중하는 행태를 뜻한다.

세 번째 ‘AI작’은 대학생들이 챗GPT뿐만 아니라 다양한 AI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도움을 받는 트렌드에 주목한다.

네 번째 ‘긍생’은 최근 인터넷 트렌드 밈(meme)으로 자주 등장하는 ‘럭키비키’와 ‘사자生어’와 같은 표현 맥락이다. 자기 계발에 관심 많은 ‘갓생’과 마음 챙기기까지 고려한 ‘겟생’과 같은 의미로, 어려운 현실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려는 Z세대의 생각을 담는다.

마지막 키워드 ‘친친폼’은 ‘친한 친구’와 ‘플랫폼’의 합성어로, SNS 대신 친한 친구끼리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들을 통해 소통하는 트렌드를 짚었다.

KT는 Y퓨처리스트가 선정한 키워드를 사내에 공유해 실제 KT 사업과 마케팅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공개한 ‘제로칼로리 캠퍼스’와 ‘Z-ourney’는 KT Y브랜드 팝업 ‘Y캠퍼스’ 및 통신 서비스 ‘Y덤’ 혜택에 반영했고, ‘겟생’, ‘잼테크’는 Y박스앱 ‘와이로운 혜택’과 KT멤버십 ‘Y포차’ 혜택에서 선보였다.

특히 겟생은 여러 기사에 인용돼 인기 트렌드 서적에도 소개되는 등 Z세대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는 “Y퓨처리스트 대학생들의 신선한 관점과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으며 새로운 Z세대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에 발굴된 트렌드 키워드들은 KT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바로 반영해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빠르게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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