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오는 24~25일 POSTECH(포항공과대)에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스마트 제조 포럼’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9월 정부의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에 맞춰 준비한다. 디지털 혁신과 관련한 산업계 동향과 그 성과를 공유한다.
이 자리는 중소기업 임직원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참가비는 없다.
첫날인 24일 스마트 제조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진 멕시코 몬테레이공과대 다비드 로메로 교수와 주영섭 전(前) 중소기업청장(현(現)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 교수)이 특별 강연자로 나선다. 이들은 AI, 디지털 트윈, 디지털 전환(DX) 관련 세션을 맡는다.
이날 푸드테크와 로보틱스 관련 기업들의 패널 토론,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KOSMO)의 스마트팩토리 우수 구축 사례로 선정된 기업들의 성과 발표, 참가자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5일에는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에서 열린다. 그간 센터를 이용해온 중소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현재 운영 중인 교육 커리큘럼·컨설팅 성공 사례 소개와 산업계 주요 이슈와 커뮤니케이션 관련 특강을 진행한다.
애플 프리야 발라수브라마니암 애플 오퍼레이션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스마트 제조가 한국 중소기업들이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최초의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설립했다”며 “경상북도·포항시·포스텍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다.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경북 김보영 디지털메타버스과장은 “제조업은 경상북도 매출액 기준 50% 이상을 차지하는 아주 중요한 산업 분야다. AI와 로봇을 활용한 자율 제조는 곧 인구절벽을 맞이할 경북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애플, 포스텍과 함께하는 스마트 제조 포럼이 중소·중견기업들로 하여금 디지털 전환에 적극 나서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포항시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포럼뿐만 아니라 SME Day, SME Week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을 통해 센터와 긴밀히 협력하며 포항형 디지털 산업 혁신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