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당연한 매진이다. 비로소 찾아온 가을 날씨와 더불어 경기의 중요성 또한 높다. LG와 두산의 정규시즌 마지막 잠실 더비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LG 구단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시즌 16차전 티켓 2만3750장이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다. 경기 시간 20분 후인 오후 2시 20분 모든 티켓이 팔리며 올시즌 LG 24번째 홈경기 매진을 이뤘다.

미리 보는 준플레이오프(준PO)가 될 수 있다. 지난 21일까지 LG는 3위, 두산은 4위에 자리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두산이 5위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두산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LG와 준PO에서 맞붙는다.

물론 아직 두 팀의 순위도 확정되지 않았다. LG는 3위 사수를, 두산은 3위 탈환을 바라본다. 정규시즌은 마지막 승부.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만날 확률이 높은 잠실 라이벌이다.

LG는 전날까지 홈 관중 수 132만8406명을 기록했다. 이날 포함 135만2156명으로 구단 신기록 경신을 이어간다. 더불어 KBO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 수인 2008년 롯데의 138만18명도 바라본다. 이날 이후 두 번의 홈경기가 남아 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한편 이날 LG는 승리 기원 시구자로 걸그룹 트와이스 쯔위를 초청했다. 이전부터 꾸준히 LG 시구 이벤트에 참가한 쯔위는 이날 다시 마운드에 올라 경기 시작을 알렸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