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튀르키예 알라니아스포르로 이적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32)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아다나의 뉴 아다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6라운드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알라니아스포르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로이드 아우구스토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마수걸이골을 터뜨린 황의조는 전반 17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니콜라 잔비에의 공간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골키퍼가 나와 있는 것을 확인한 후 과감하게 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 손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황의조는 이번시즌 마수걸이골에 이어 2호골까지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앞선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무2패로 부진했지만 황의조의 활약을 통해 시즌 첫 승리에 성공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승점 6을 기록하며 12위에 올랐다.

황의조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를 떠나 알라니아스포르로 완전이적했다. 2022년8월 노팅엄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했던 황의조는 그리스, 한국, 잉글랜드, 튀르키예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지난시즌에도 알라니아스포르에서 임대생으로 뛰었다. 노팅엄에서 방출된 후 다시 알라니아스포르 유니폼을 입으며 튀르키예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