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제7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전국의 사격선수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다 참가해 사격계와 일반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열리고 있다.

대회를 주최하는 대구광역시사격연맹은 30일 오전 11시 대구국제사격장 결선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파리올림픽 10m 공기소총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대구 출신 반효진(대구체육고 2년)과 감독, 코치진에게 1000만원의 포상금도 수여했다.

포상금을 낸 대구광역시사격연맹 김동후 회장은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이 거둔 성적은 역대 최고였으며 그 가운데 대구 출신 반효진 선수가 있어 지역의 명예를 드높였다. 많은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효과도 거뒀다. 앞으로 제2, 제3의 반효진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구국제사격장 시설개선사업비’로 국비 133억원, 시비 57억원등 총 190억원의 예산이 확보되어 향후 국제사격대회를 제한 없이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사업으로 권총·소총 복합결선사격장 및 산탄총 사대 1면이 추가 조성되면 명실상부한 국제사격장의 면모를 갖추게 되어 대구 사격은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