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세계 어디든 캠핑을 했다하면 무한 먹부림 요리를 선보인 라미란이 간단한 아침식사라고 차린 요리에 삼겹살까지 꺼내 들며 폭소를 안겼다.
24일 방송된 tvN ‘텐트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에서 멤버들은 아름다운 폴리냐노 아마레 해변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카약을 타고 동굴탐험까지 하는 색다른 경험을 한 멤버들은 간단하게(?) 고기로 저녁을 해결했다.
하지만 맛있게 먹던 중 이세영의 배에서 우렁찬 “꼬르륵”소리가 여러 차례 울렸고, 라미란은 “안 되겠다”라며 남은 고기에 야채, 쌈장을 넣은 라면을 끓여내 저녁을 마무리했다.
다음날 아침 멤버들은 “가볍게 먹자”라고 다짐했지만, 다식원장 라미란의 생각은 달랐다. 루꼴라로 간단한 샐러드를 만드나 했지만, 이어 호박과 고기를 넣어 볶음요리를 만들어냈다. 생각보다 푸짐한 조식에 실소하던 멤버들은 “맛있다”를 연발하며 아침부터 밥을 2공기씩 비웠다.
잘 먹는 동생들을 보던 라미란은 “어제 먹고 남은 삼겹살 구울까? 이거 두면 상해”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렇게 갑자기 삼겹살 2차가 시작됐고, 라미란은 “디저트라고 생각해”라며 꿀과 버터로 삼겹살을 구워냈다.
괴식같은 비주얼이었지만 맛을 본 곽선영은 “너무 맛있는데?”라며 감탄했고, 이주빈과 이세영도 “풍미가 좋다”라며 숟가락을 거들었다.
그렇게 조식 2차가 마무리될 때쯤 막내 이세영이 “점심용으로 충무김밥 같은 걸 만들어볼까요?”라더니 삼겹살과 무말랭이를 넣고 김밥을 싸기 시작했다. 하지만 장갑을 낀 채 맨밥을 넣다 보니 손과 김에 밥풀이 너덜너덜 붙어 폭소를 불렀다.
영 심상치 않은 비주얼에 라미란은 시식을 거부했지만, 이세영이 열심히 싼 김밥은 뜻밖의 맛으로 호평을 끌어냈다. 신난 이세영은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돈가스 김밥 맛인데 풍미가 더 좋다”라며 자화자찬해 웃음을 안겼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