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전주=박준범기자] “심적으로 힘들었을 선수들이 끝까지 버티고 견뎌줬다.”

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대구FC와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전북(승점 41)은 대구(승점 40)를 따돌리고 10위 자리에 올랐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승리가 꼭 필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하루하루 준비하는 데 선수들도 힘들었을 것이다. 선수들이 심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잘 버텨주고 견뎌줬다. 팬께도 감사드린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전북은 후반 들어 티아고를 비롯해 권창훈, 이승우 등 공격 카드를 연달아 꺼냈다. 권창훈과 이승우는 득점에도 성공했다. 김 감독은 “미드필더 싸움에서 유리하게 가져가려고 했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갖고 기회를 만들려고 했다. 상대는 제공권을 활용할 것으로 봤다. 이를 권창훈과 이승우가 들어가면서 좋은 역할을 했다. 경련이 일어나는 상황에서도 견뎌준 수비수들도 칭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