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윤수경기자] 가수 이문세가 춤 욕심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이문세 정규 17집 관련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최근 콘서트 ‘씨어터 이문세 시즌4’에서 댄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이문세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춤 욕심이 있다. 제가 춤만 잘 췄으면 17집 타이틀곡도 댄스곡으로 해서, 무대에서 비처럼 추는 것이 로망이다”라며 웃었다.

이에 MC 박경림이 “지금도 충분히 그렇게 하실 수 있지 않나”라고 묻자 “그런데 다음 곡이 안 된다. 공연도 작품 발표회이지 않나. 관객들 눈치를 본다. 이쯤에서는 즐거웠으면 좋겠고, 이쯤에서는 빠져들어서 자신의 인생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감정선을 기획부터 가져간다. 그래서 오픈에서는 쇼처럼, 어쩔 수 없이, 흉하지만 율동이 좀 들어가고, 그다음부터는 제가 하고 싶은 공연의 틀로 들어간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문세는 13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내년 완성을 목표로 작업 중인 정규 17집의 수록곡 ‘이별에도 사랑이’와 ‘마이 블루스’ 두 곡을 발표한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