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수요 고려한 탄력적 노선 운영과 안정적 공급, 기재 운영 효율성 극대화 추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에어부산(대표 두성국)이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 2502억 원과 영업이익 375억 원(영업이익률 15.0%), 당기순이익 50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 동기 매출액(2,305억 원) 대비 8.6% 증가한 것.
에어부산은 “하계 기간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 및 추석 연휴로 최적의 여행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공격적인 증편과 공급석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중국과 중화 노선 공급을 대폭 확대했고 주력 노선인 일본쪽 수요 또한 견고한 흐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 수요 창출도 성장세다. 올해 3분기까지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전체 일본인 관광객의 약 47%, 전체 중국인 관광객의 약 35%, 전체 대만인 관광객의 약 36%가 에어부산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30일 발리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그간 직항 노선 부재에 따라 인천공항으로 유출됐던 지역 수요의 흡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달 13일부터 부산-홍콩 노선에 복항하며 기존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부산-마카오 노선과 연계한 시너지도 기대한다.
최근 중국의 한국인 비자 면제 발표에 따라 단체 관광을 중심으로 한 중국 노선 수요 회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겨울철에 접어드는 4분기에는 특히 일본의 온천과 따뜻한 동남아 휴양지를 찾는 여행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계절성 수요를 고려한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가고 기재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에어부산의 시장 경쟁력을 지속 증명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에어부산의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액 7578억 원, 영업이익 1265억 원, 당기순이익 609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