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_apr20_730j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30일 훈련장에서 첼시전 대비 연습을 이끌고 있다. 제공 | 토트넘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을 이끄는 아르헨티나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4) 감독이 토트넘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3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2021년까지 토트넘을 이끌기로 구단과 합의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이끌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토트넘을 잘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2014년 5월 토트넘과 5년 계약을 체결한 그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 올시즌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2위로 끌어올리는 등 좋은 결과를 얻었고 최근 구단에서 재계약 제의를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유럽 명문팀 표적에 올라있다. 이에 토트넘이 발빠르게 나서 재계약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린 좋은 분위기와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 재계약 결정은 어렵지 않았다”며 “퍼거슨 감독은 매우 특별한 지도자지만, 우리도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닌 우리가 토트넘을 그렇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3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레스터 시티에 승점 7점 뒤진 2위다. 포체티노 감독은 “레스터 시티와 승점 차가 벌어져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며 5월3일 첼시전에서의 총력전을 예고했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