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도박사는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점치고 있다.
5월1~2일(한국시간)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두 경기가 열린다. 1일에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격돌한다. 2일에는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파리생제르맹(PSG)이 만난다.
이번 4강에는 한국 선수 두 명이 진출에 관심을 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 PSG의 이강인은 도르트문트를 사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만약 두 팀 모두 승리할 경우 역사상 최초로 한국 선수 간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맞대결이 벌어진다.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우승하는, 상상만 해도 짜릿한 결말이다.
이를 위해서는 일단 4강을 통과해 결승에 가야 한다. 마냥 쉽지만은 않은 과제다. 맞대결할 팀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주요 도박 업체에서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레알 마드리드를 꼽는다. 영국 스카이벳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배당률로 가장 낮은 1.5배를 책정했다. 그다음은 PSG로 2.5배의 배당률이 걸려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2.75배가 배당됐다. 도르트문트의 우승에는 8배가 걸렸다.
다른 업체 예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윌리엄힐은 레알 마드리드 우승에 1.375배를 걸었다. PSG에는 2.5배, 바이에른 뮌헨에는 2.75배를 배당했다. 도르트문트는 7.5배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모든 업체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본다. PSG가 바이에른 뮌헨에 근소하게 앞선다.
일단 배당률만 보면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 진출이 유력하게 예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의 결승행은 어렵다고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PSG와 도르트문트의 배당률에는 차이가 크다. PSG의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는 예상이 기저에 깔려 있다.
도박사 예상대로라면 김민재와 이강인의 결승 맞대결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예상은 어디까지나 예상일뿐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는 알 수 없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