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민진웅이 짠내나는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후벼팠다.


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준영(민진웅 분)이 한 모든 말이 거짓임을 알게되는 김유주(이미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유주의 임신 소식을 들은 변준영은 변변치 못한 자신의 처지때문에 고심을 거듭했다. 나영식(이준혁 분)은 변준영에게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하라고 했지만 변준영은 차마 가족들에게 말을 할 수 없었다.


한편, 김유주는 변준영이 말한 '오또상 스시'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봤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의아해했다. 김유주는 변준영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다른 이름으로 검색을 했지만 역시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사실 변준영은 자신의 처지를 숨기기 위해 '아빠 분식'을 '오또상 스시'라고 속인 것.


하지만 김유주는 결국 변준영의 거짓말을 눈치채고 말았다. 아빠 분식 사진에서 서빙하는 변준영을 발견한 김유주는 자신이 속은 것을 눈치채자 분노했다. 김유주는 변준영에게 수차례 전화했지만 변준영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결국 김유주는 아빠 분식으로 직접 찾아갔고, 가게 앞에서 변준영을 마주쳤다. 분노한 김유주는 쓰레기 더미로 변준영을 때렸고, 쓰레기 더미에서 터져나온 쓰레기를 뒤집어쓴 변준영은 모든 것을 체념한 표정으로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이날 변준영을 연기한 민진웅은 변변치 않은 처지때문에 여자친구인 김유주에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공시생의 설움을 실감나게 연기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변준영의 처지를 알기에 그를 동정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싱크로율 100%의 생활연기를 보여주는 민진웅이 '아버지가 이상해'에 짠내를 마구 풍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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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