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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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아름. 2017.6.6.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긴생머리, 밝고 건강한 미소, 군더더기 없는 라인, 청초하면서도 야성적인 용모,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달라진 거라곤 순백의 피부가 구릿빛으로 변한 것 뿐.

지난 3일 서울 열린 ‘2017 피트니스스타 코리안 리그’에 왕년의 인기 치어리더 임아름이 무대에 올랐다.

팬들은 반가운 얼굴의 등장에 연신 응원과 함께 환호를 보냈다.

기름기를 쫙 뺀 탄력넘치는 근육을 자랑한 임아름은 비키니 톨 부문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5년전 까지만 해도 임아름은 야구장과 코트를 누비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치어리더였다.

임아름은 “팬들의 성원이 힘이 됐다. 피트니스 대회 출전은 처음이라 긴장이 됐지만 응원소리에 편안하게 경연을 마칠 수 있었다.” 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치어리더로서 이미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지만 결혼과 함께 필라테스를 필두로 피트니스에 푹 빠졌다.

임아름의 남편은 유명 보디빌더인 이다윗. 이다윗은 2011년 머슬마니아 피트니스모델 우승을 시작으로, 2014년 아시아그랑프리 피지크 준우승, 2014년 NABBA&WFF 세계대회(호주) 3위에 입상하는 등 한국이 낳은 유명스타였다.

임아름은 “오빠는 남편으로서 정신적인 면에서 큰 도움이 됐다. 고통이 따르는 운동이라 힘들 때면 포기할 생각도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정신적으로 안정을 줬다. 물론 운동도 매일 함께 했다.” 며 웃었다.

운동이 몸에 밴 습관이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임아름은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몸만들기에 나섰다.

우선 식이요법. 닭가슴살, 고구마,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버섯, 토마토, 아보카도, 아몬드등 그야말로 근육만들기에 최적인 음식만으로 식단을 짰다.

운동은 남편인 이다윗이 만든 프로그램 ‘분할운동’ 방식을 택했다.

하체, 팔, 어깨, 허리, 가슴 등 하루동안 한곳의 신체를 정해 웨이트를 통해 집중적으로 근육을 만들었다.

마지막 과정으로 필라테스를 통해 몸통의 중심인 심구근육을 단련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호흡을 통해 육체와 장신의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했다.

또한 자기전에는 복근운동 100개, 힙운동 100개씩 매일 반복하는 야무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임아름이 피트니스에 발을 들여 놓은 계기는 남편인 이다윗의 무대를 보고나서부터다.

임아름은 “연인일때부터 오빠의 무대를 자주 봤다. 완벽한 근육에서 나오는 건강함이 무대와 관객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에 매력을 느꼈다. 그런 모습이 자연스레 나를 무대로 인도했다.”고 말했다.

만인의 연인에서 이제는 한남자의 여인이 됐지만 임아름의 마음은 팬들을 떠나지 못할 것 같다.

부부 피트니스 스타로서 수많은 연인들과 부부들에게 건강을 전파할려고 하기 때문이다.

임아름은 “피트니스라는 또 다른 꿈을 이뤘다. 아직 시작이지만 평생동안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편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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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아름. 2017.6.6.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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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로서 활약할 당시의 임아름. 2017.6.6.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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