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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홈플러스의 계란 상품 중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대형마트 홈플러스에서 판매한 일부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전수조사 결과, 홈플러스 계란 상품 중 ‘신선대란’을 공급하는 ‘시온농장’(충남 천안 소재) 상품에서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비펜트린의 경우 논란이 된 ‘피프로닐’과 달리 닭 진드기 박멸을 위해 사육장 등에 살포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검출 허용 기준치가 0.01㎎/kg이다. 하지만, 홈플러스 제품의 경우 기준치의 2배인 0.02㎎/㎏의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이 제품은 계란 껍데기(난각)에 ‘11 시온’으로 표기됐다.

홈플러스는 신선대란 상품을 전량 폐기 처분키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상품을 15일 오전 철수 완료했으며, 오늘 정부 조사 결과에 따라 전량 폐기 처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체 신선대란 상품 중 ‘시온농장’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 이하 수준이다”며 “해당 상품에 대한 환불조치는 기존대로 지속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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