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허정무 부회장 \'홍감독, 그동안 마음 고생 많았어\'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와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도쿄=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신태용 감독의 국가대표 사령탑 취임 뒤 첫 한·일전에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및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각각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허정무 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홍명보 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허 부총재와 홍 전무는 16일 오후 7시15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 한·일전을 현장에서 직접 본다. 허 부총재는 한웅수 연맹 사무총장 및 각 구단 CEO들과 함께 일본 구단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던 중 시간이 맞아 CEO들과 한·일전을 찾는다. 홍 전무는 협회 행정을 총괄하기 때문에 참석한다. 둘은 15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여자부 최종전 한국-중국전도 나란히 관전했다.

둘 모두 지도자 시절 일본에 강했다. 허 감독은 지난 2010년 2월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일본을 3-1로 완파했다. 이어 석 달 뒤 일본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박지성과 박주영의 연속골로 2-0 승리, 일본의 남아공 월드컵 출정식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홍 전무는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3~4위전에서 지휘봉을 잡아 일본전 2-0 완승을 이끌고 한국 축구사 최초의 올림픽 남자축구 메달 획득을 완성했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