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통합우승을 노리는 KIA가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부상으로 빠졌던 제임스 네일(31)도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KIA는 4일 오후 2시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4 KBO 한국시리즈에 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훈련에는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9명과 투수 16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54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참여했다. 정규시즌 막판 빼어난 모습을 보인 윤도현도 함께했고, 2024시즌 루키 김두현도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 전 가벼운 워밍업으로 몸을 예열한 선수단은 팀 수비 훈련과 타격 훈련 등을 소화하며 첫날 훈련을 마쳤다.
네일도 이날 공을 던졌다. 지난 8월24일 경기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턱관절 골절로 수술까지 받았다. 수술은 잘 끝났고, 회복 및 재활에 매진했다.
지난달 6일 홈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시구자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건강한 모습이었다. 이내 기술 훈련에 들어갔고, 4일에는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KIA 관계자는 “한국시리즈 출전 가능성은 높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어느 시점에, 어떤 역할로 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몸은 다 회복이 됐다고 보면 된다. 오늘도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단은 한국시리즈 전까지 두 차례의 연습경기와 한 차례의 자체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다. 22일 2차전이 진행되고, 이후 24~25일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의 홈에서 진행된다. 27~29일은 다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5~7차전이 거행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