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가수 조권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서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 후 첫 신곡을 발표한다. 과연 JYP의 옷을 벗은 조권은 어떤 모습일까.


조권은 오늘(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새벽'을 공개한다.


조권의 신곡 '새벽'은 새벽하늘을 보며 사랑했던 연인을 떠올리는 애절함과 쓸쓸함을 표현한 가사와 조권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보컬이 진한 여운을 남기는 곡이다.


지난 2016년에 발매된 '횡단보도'에 이어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곡으로 소속사 이적 후 큐브엔터테인먼트의 2018년 첫 주자로 나섰다.


앞서 공개된 '새벽'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조권과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한 유선호의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그가 들려줄 음악적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조권은 지난해 11월, 16년간 몸담았던 JYP를 떠나 가수 인생 2막을 열었다. 조권은 연습생이었던 시절까지 포함 햇수로 17년간 JYP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활동해 왔다.


오디션을 통해 발탁, 2001년부터 7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고, 2008년 2AM으로 데뷔해 2015년 전속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활동했다. 그리고 2AM으로 활동했던 임슬옹, 정진운, 이창민에 이어 제일 마지막으로 JYP를 떠났다.


그 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깝권'으로 활약하며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던 조권은 지난 201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통해 뮤지컬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그는 뮤지컬 배우로서 '프리실라', '이블데드'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가창력에 남다른 연기와 춤까지 소화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음악과 예능, 뮤지컬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권. 17년 만에 새 둥지를 튼 그가 이번엔 어떤 감성과 노래를 가지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올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새 옷으로 갈아 입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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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