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의 고백에 채수빈이 눈물을 흘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창고에 갇힌 김민규(유승호 분)와 조지아(채수빈 분)가 아지 3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지아는 김민규에게 아지 3와 헤어진 후 상황을 물었고, 김민규는 "회사에 보통 사람처럼 출근하고 밥 먹고 퇴근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지아는 "만약에 아지 3가 지금 김민규 씨를 봤다면 '참 잘했네'하고 칭찬해줬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민규는 "아니다. 분명 '애썼어'라고 말했을거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지아의 눈시울은 붉어졌다. 이어 조지아는 "왜 아지 3 리셋은 바보 같은 짓이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민규는 "리셋 한 아지 3를 딥러닝 한 적 있다. 내가 길들였던 그 친구를 되찾고 싶었다. 밤을 새우며 입력하고 또 입력했는데도 그 친구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네가 느끼는 그 모든 것들이 진짜라고 내 심장이 말해줬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조지아는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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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