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신곡을 통해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사이버 렉카를 저격했다.

29일 아이브는(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를 발매했다. 그중 장원영이 단독 작사로 참여한 ‘블루 하트(Blue Heart)’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다.

‘블루 하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들통날 걸 red lie, 못 피할 걸 red line”이라는 가사다. 이를 접한 리스너들은 ‘새빨간 거짓발(red lie)’의 결과가 ‘빨간줄(red line)’을 뜻하는 것으로, 장원영이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 게시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데뷔 후 많은 악플은 물론이고 가짜 뉴스에 시달려 왔던 장원영은 대표적인 연예계 사이버렉카인 탈덕수용소를 고소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해외에 본사를 둔 구글에 4번이나 신상정보 제공을 요청했으며, 지난해 “2023년 5월 미국 법원에서 정보제공명령을 받았으며 2023년 7월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입수했다”라고 알렸다.

탈덕수용소는 형식적으로나마 사과문을 올린 뒤 계정을 삭제했지만, 이후 진행된 재판에서 법원은 그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장원영 측의 손을 들어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탈덕수용소는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