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금메달을 목에 걸고도 울지 않았던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23·강원도청)이 이용 감독 앞에서 눈물을 훔쳤다.


윤성빈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짧은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이는 17일 올림픽플라자의 코리안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 전 찍은 영상으로 알려졌다.


윤성빈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감독은 여자 대표팀 경기 때문에 윤성빈의 메달 세리머니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윤성빈이 이 감독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는 서프라이즈 한 행동을 보인 것. 이 감독은 감격해 눈물을 연신 닦아냈다.


금메달을 따고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던 윤성빈 역시 지난 6년이란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 듯 눈물을 흘렸다.


윤성빈은 지난 16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4차 주행에서 50초02의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1~4차 합계 3분20초55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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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올댓스포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