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동상이몽2' 배우 인교진이 소이현의 첫 라디오 DJ 데뷔에 감격하며 다시금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소이현의 DJ 데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스페셜 MC로 출격한 정애연은 고정 출연자 중 절친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이현을 가리키며 "알고 지낸 지 10년이 됐다. 결혼 전부터의 과정을 다 알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MC김구라가 "과정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정애연은 "거기까지만 말 하겠다"고 답해 등장과 동시에 입담 밀당을 시작했다.


정애연은 남편 김진근과 15세 나이 차이가 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23세 때 단막극을 했는데, 당시 남녀 주인공으로 만나게 됐다. 연애를 하는 7년 동안 싸운 적이 없다.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이 다 맞춰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남편과 저의 어머니와의 나이 차이는 14세다. 남편은 저도, 어머니도 잘 이해해준다"고 덧붙였다.


최근 라디오 DJ로 변신한 소이현은 집에서 인교진과 DJ 연습에 매진했다. 소이현은 DJ를 맡게 된 소감에 대해 "오래전부터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안을 받고 바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윽고 소이현이 첫 방송을 하는 날. 인교진은 집에서 자녀들을 돌보며 긴장된 마음으로 방송을 기다렸다. 인교진은 "수능시험 보는 것 같다"며 초조해했고, 그 시각 소이현 역시 긴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이현은 실수 없이 오프닝 멘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인교진은 자녀들에게 "엄마 진짜 잘한다. 목소리 진짜 좋다. 완벽해"라며 좋아했다. 이어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소이현은 방송 중 '택배사랑님'이라는 아이디의 청취자 사연을 읽었다. 그 사연에는 "아내가 택배가 올 때마다 잔소리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곧이어 소이현은 그 청취자에게 전화연결을 했고, 인사를 나눈 후 청취자가 인교진임을 알아차렸다. 인교진은 "DJ 데뷔한 것 축하한다"고 전했다.


한고은은 추석을 맞아 시가 식구들과 부산으로 성묘를 하러 떠났다. 이후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따로 데이트에 나섰다. 경치가 좋은 해산물 맛집을 찾아 대게, 물회 등을 먹었다. 한고은은 대게 살을 신영수에게 먹여주는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신영수는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한고은의 입에 대게 살을 넣으려다 말아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들은 배낚시에 도전했다. 한고은은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신영수의 사진을 찍어줬지만, 신영수는 출렁대는 파도에 긴장해 정반대 상황이 연출됐다. 이들 부부는 낚시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류승수는 장인어른과 바이킹 라이딩에 나섰다. 류승수는 "제가 장인어른보다 라이딩 경험이 많다. 라이딩할 때만큼은 스승의 입장에서 장인어른이 안전하게 타실 수 있도록 알려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가 "함께 라이딩을 하는 것에 대해 장모님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묻자, 류승수는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건강검진 후 오히려 건강이 좋아졌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답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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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