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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삼성전자의 모든 임직원이 혁신적인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삼성전자는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MOSAIC)에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생활 속 AI 시나리오를 토론해 봅시다’라는 주제로 온라인 대토론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토론회는 아이디어가 올라오면 임직원들이 해당 아이디어를 추천해 선호도를 표시하고 집단지성으로 아이디어를 함께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삼성에 따르면, 전날까지 4만200명 이상의 임직원이 대토론회에 참여해 550여건의 시나리오 제안과 댓글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과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이 이번 토론회를 직접 이끌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두 부문장은 지난 1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다가오는 초(超)연결 시대에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가진 역량을 모두 활용한다면 우리만의 차별화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혁신 아이디어를 발견하면 실행까지 즉시 연계해 보겠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삼성전자 집단지성사무국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시나리오들을 과제로 도출해 11월 중에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실행 가능한 과제들은 상품화까지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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