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SBS 월화 미니시리즈 '여우각시별'에서 보안팀 '오대기'로 분한 김경남이 9일 방송에서 남자다운 든든한 선배의 모습과 그 이면의 반전매력을 서서히 드러내며 보안팀 매력남의 진가를 발휘했다.


인천공항의 '심장과 폐' 역할을 하는 여객서비스처를 배경으로 한 기분 좋은 휴먼 멜로 성장기 '여우각시별'에서 김경남은 인천공항 보안팀 기동타격대 소속 '오대기'로 분해 열연 중이다.


공항 안전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오대기(김경남 분)는 무뚝뚝한 후배 나영주(이수경 분)를 알게 모르게 챙기는가 하면 영주가 원리원칙으로 따지고 들면 바로 사과하는 유연함도 지닌 멋진 선배이기도 하다.


9일 방송에서는 오대기가 나영주와 함께 공항에서 입국하는 남편을 기다리다 출산하게 된 외국인 산모를 돕게 된다. 출산의 고통을 겪는 산모 옆에서 팔을 잡히던 오대기는 마침내 태어난 귀여운 아가의 모습에 감동해 눈물을 참는 섬세한 모습으로 상남자 오대기의 반전매력을 조금씩 드러냈다.


그리고 아기아빠가 입국허가를 받지 못해 그대로 출국하게 되자 도움을 요청한 이수연(이제훈 분)의 전화를 받은 오대기는 보안팀 후배에게 "책임은 내가 진다"며 아이의 아빠를 아내와 아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 유리창 너머로 그들이 서로를 볼 수 있게 돕는다. 오대기는 이로 인해 시말서 10장을 쓰게됐지만 미묘한 경계 안에서 처벌을 각오하고 멋진 선택을 한 수연-여름-대기-영주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흐뭇한 미소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경남은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귀여운 준돌, MBC '이리와 안아줘'의 가슴 아픈 현무를 자신만의 색깔로 채색했다.


SBS '여우각시별'에서 전작과 또 다른 모습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는 김경남은 "제복이 좋아 공항에서 일하게 됐다는 극 중 오대기의 우직하고 남자다운 모습과 더불어 오대기가 가진 선배미와 이면의 매력들이 다양한 에피소드 안에서 서서히 드러날 예정이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매 작품 반전을 선보인 바 있는 김경남이 '여우각시별'에서 선보일 또 다른 반전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드라마계 '미다스의 손' 강은경 작가와 '히트작 제조기' 신우철 감독의 만남, 이제훈 채수빈 이동건 김지수 김경남 이수경 로운 등 매력적인 연기자들의 환상적인 조합과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한 영상미, 탄탄한 스토리로 방송 2주 만에 월, 화요일 밤을 사로잡은 '여우각시별'은 10월 15일 오후 10시 9, 1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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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