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부밝히는 이강철 kt감독[포토]
이강철 kt위즈 신임감독이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유태열 대표이사, 이숭용 신임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하며 kt의 새 사령탑으로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강철 감독은 KIA, 넥센, 두산 코치 경력을 이어오다 전격적으로 kt 3대 신임감독으로 선임됐다. .2018.11.18.수원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수원 =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선수들에게 잘 맞는 옷 입혀야 성장, 가을야구 꼭 가겠다”

이강철 감독이 19일 수원구장에서 거행된 케이티 3개 감독 취임식에서 ‘도전-협업-시스템’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패배주의를 일소하고 가을야구를 꼭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강철 감독의 일문일답.

- 지난 시즌 KT야구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팀 파악하는 시간 짧아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 외부에선 본 바로는 젊고 파워 넘치는 팀이다. 다만 시즌 초 좋은 분위기 시즌 끝까지 어떻게 갖고 가느냐가 문제다..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보완하겠다. 외국인선수는 로하스는 재계약을 추진중이고, 다른 선수는 최대한 영입을 결정할 것이다.

- 추구하는 야구와 도전정신 이끌어낼 복안은

도전과 성장의 팀으로 만들고 싶다. 감독과 스태프가 하는 야구보다 선수들이 알아서 하는 야구를 만들다. 두려움 없이, 젊기 때문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만들고 싶다. 실수한다고 자극적인 말은 안 하겠다. 본인들이 알아서 하고, 감독은 최대한 장점을 끌어낼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다.

- 도전 목표는

꼭 가을야구 하겠다. 포스트시즌 경험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성장한다. 승리에 대한 열망이 있어야 성장하고 그런 시스템을 완성하겠다.

- 선수와 코치 생활하면서 영향받은 사람 있는지.

어떤 한 사람을 롤모델로 삼기 보다 모셨던 감독님들의 장점 뽑아서 내가 새로 운 모델이 되고 싶다. 모든 감독과 친분이 있는데 모든 팀이 저의 적이다. 승부세계는 냉정하다. 모든 팀에게 도전하고 좋은 성과 내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 코칭스태프 구성과 마무리 훈련 가서 뭘 제일 먼저 보고 싶은

코치선임 거의 되 가고 있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코치보다 새로운 지도 방법 공유할 코치 선임 하려한다. 늦게 가서 시간이 많지 않다. 1~2군 실력 차이 제일 먼저 체크하고 싶다. 결과 일주일 보고 나서 시즌 구상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겠다.

- 한국시리즈 끝나고 일주일이 지났다.

두산에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준우승해 안타까웠다.. 두산 사장 단장 선수들이 좋은 마으으로 보내줘 죄송하고 감사했다. 정신없이 일주일 지났다.두산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케이티위즈 감독으로서 매진하겠다.

- FA 영입에 대한 생각은

내부 FA 잡는게 우선이다. 단장님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FA보다 도전하고 싶다. 완성된 팀보다 도전하고 만드는 것을 꿈꿔왔다. 팀 구성 잘 파악하고 최대한 육성해서 강팀을 만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구단이 잡아주시면 고맙다. 하지만 저에게 최고의 선물은 감독(자리)다. 최고의 선물 받아 더 이상 바라지 않는다.

- 한용덕 감독과 비슷한 케이스다.한 감독 성적 냈는데 혹시 부담은

원래 한화는 좋은 팀이었다 생각한다. 감독님으로 가서 좋은 역할을 했다. 저희팀 포지션 재배치 등 여러가지 생각 중이다.

- 투수 육성에 대한 생각은

일년 게임하면서 KT에 좋은 투수 많이 있다 생각했다. 기본적인 틀은 짜고 갈 것이다. 선수들이 자기 역할 정확히 알고 게임해야. 선발 셋업 마무리 분명히 정하고 갈 것이다. 순서는 그 때 그때 상황따라 결정하겠다. 마무리 빼고는 유동적 운용한다.거기에 대한 자원은 충분히 있다 생각한다. 마무리 훈련에서는 파악하고 내년 캠프때는 그렇게 준비해서 갈 것이다.

- 가을야구 하겠다 했는데 자신감인지, 단순히 큰 목표인지

전력적인 것보다 하위권에 있다보니 구성원들의 목표치 낮을 것이다 생각했다. 원정팀으로서 파악해보니 응원하는 팬들 모습 봤다. 그 분 들 위해서도 가을야구로 보답하고 싶다. 팀원들 목표치도 안주하지 말고 높게 잡고 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 감독의 역할과 선수 육성방안은

모든 선수들하고 같이 하고 싶다. 모든 선수가 주연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약점을 보완하고 최대한 장점 살리는 포지션을 찾으려 노력할 것이다.그 과정 좋으면 결과도 좋다. 옷을 얼마나 잘 입혀주느냐에 따라 성적 잘 나온다. 최고의 좋은 포지션과 역할 맡겨야 성장속도도 빨라진다 생각한다.

-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상견례도 하지 않고 메세지 전하는 것 바람직 하지 않다. 앞으로도 인터뷰로 메세지 전하지 않겠다. 할 말이 있으면 직접 하겠다. 다만 오늘 할 말이 있다면 개인적인 사생활 노터치하겠다.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됐으면 고맙겠다 부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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