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유튜버 곽튜브가 논란을 딛고 방송에 출연할지 관심이 모인다.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이하 ‘기사식당’) 측은 24일 스포츠서울에 “‘기사식당’ 시즌3 관련 현재로서는 계획 중이나 아직 방송 시기 등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식당’은 지난해 7월 시즌1을 시작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시즌2를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시즌2 종영 당시 ‘기사식당’ 시즌3 제작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6일 곽튜브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여행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공개하며 ‘이나은 옹호 논란’에 휩싸이면서 ‘기사식당3’ 제작이 가능할지에 대한 관심이 모였다.
한편 곽튜브는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나랑 단둘이 오는 거 쉽지 않은 선택이다. 소위 말하는 벌칙이다. 네가 좋아해서 너무 좋다. 진짜 재밌게 해주고 싶었다”라며 자신이 하루 동안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나은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학교폭력) 피해자로서 내가 많은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곽튜브가 멤버 괴롭힘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경솔하게 두둔했다는 비판이 나와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도록 하겠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 “많은 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영상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봤다.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2차 사과문을 발표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