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더블지 FC 02 ‘Fight to prove’의 코메인 이벤트는 라이트 헤비급의 안상일(35)과 제이슨 레드클리프(33)가 장식하게 됐다. 20전 13승 6패 1무의 안상일은 더블지 FC 01에서 더블지 FC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입어 출전하지 못했었다.

안상일 선수

입식에서 10전 10승의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고 MMA로 전환한 안상일은 20대 시절 보다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안상일은 재활을 끝내고 주짓수, 크로스픽, 웨이트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안상일은 “제이슨 레드클리프는 내가 만난 선수 중 역대급이다. 하지만 내가 서있을 때 레드클리프는 누워있을 것이다”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안상일은 “더블지 01회 대회에서 부상으로 인해서 뛰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팬들 분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번에 많은 훈련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저번에 보여주지 못한 모든 부분까지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제이슨 레드클리프는 22전 15승 7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 태국 푸켓에 위치한 무에 타이 짐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닉네임 ‘Assassin(암살)’이 상징하는 것처럼 레드클리프는 엄청난 스피드와 저돌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레드클리프는 대회사와의 인터뷰에서 “안상일은 굉장히 강하다. 전반적으로 MMA에 관련된 여러 종목을 잘 소화하고 있다. 이번 시합은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안상일을 꺾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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