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신시내티 야시엘 푸이그. 캡처 | 푸이그 트위터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의 파울타구를 낚아챈 야시엘 푸이그의 플레이가 이주의 수비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하루 전 미국 오하이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에서 나온 푸이그의 호수비를 ‘이주의 플레이’로 선정했다. 당시 푸이그는 6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의 우익수 방면 파울 타구를 관중석까지 쫓아가 멋지게 걷어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관중석 앞쪽 벽에 팔을 부딫혀 통증을 느낀 푸이그는 8회초 수비 때 교체되기도 했다. 푸이그는 공격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 호수비로 체면을 세웠다.

경기 후 류현진은 “(푸이그는) 수비를 잘하는 선수다. 호수비를 하고 난 뒤 중간에 교체됐는데 그런 플레이는 투수가 타석에 섰을 땐 안해서 다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푸이그도 “빅리그에서 수년 동안 뛰면서 안타를 치지 않더라도 팀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자신의 수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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