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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 출처 l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트위터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앙투안 그리즈만(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종 행선지는 역시 바르셀로나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앙투안 그리즈만은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뛸 것이다”라는 미구엘 앙헬 길 마린 구단주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스페인 라디오 방송국에서 “나는 그리즈만이 앞으로 어디서 뛸지 꽤 확실히 알고 있다. 지난 3월부터였다. 바르셀로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실 그리즈만과 바르셀로나의 염문설은 이번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여름에는 이적료까지 거론되며 구체적인 조건이 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계속 머물기로 결정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올해는 소속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쪽으로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아틀레티코 공식 채널을 통해 그리즈만은 올 여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거리를 살짝 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현실이 그의 새 도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비쳐진다. 올해는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망, 레알 마드리드 등 다양한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잇는 상황이다.

그리즈만은 2014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AT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5년 동안 207경기 출전해 112골 35도움을 올리는 활약으로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공격수 입지를 다졌다. 그리즈만의 이적료는 현재 2억유로다. 그런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계약 조항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바이아웃 금액이 1억2000만유로로 떨어진다. 현지 매체들은 이 시기에 그리즈만 행선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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