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23135899
이임생 수원 감독이 23일 전북전을 지켜보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주=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수원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전북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26분 호주 국가대표 공격수 타가트의 동점포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승리는 아니었으나 선두 전북을 상대로 적지에서 승점을 챙겨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전반에 수비적으로 있다가 역습을 하려고 했다. 초반 이른 실점을 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동점포를 도운 바그닝요에 대해선 “부상 이후 몸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러나 훈련을 열심히 해서 믿음을 줬다. 몸 상태가 나아지는 것을 느꼈다.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감독으로서 만족한다”고 칭찬했다.

골킥이 이동국의 얼굴을 맞고 들어가는 바람에 황당한 실점을 내준 골키퍼 노동건을 두고는 “축구가 실수의 연속인 것 같다. 오늘을 계기로 이런 실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격려했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