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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플리토가 CJ ENM의 디지털 스튜디오 tvN D ENT와 5만분 규모의 다국어 영상 자막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플리토는 이번 계약을 통해 tvN D ENT가 운영하는 tvN D ENT, tvN D CLASSIC, ONSTYLE D 등 다수 글로벌 시청자가 이용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일본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자막도 추가될 예정이다.

tvN D ENT 관계자는 “한국 예능과 드라마를 즐겨보는 해외 유튜브 시청자가 빠르게 늘며 지속적인 자막 서비스 요청을 받아 국내 대표 언어데이터 업체 플리토와 지난 6월 계약을 체결하게 됐고 이미 지난 3월 말부터 영상 번역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미생, 또 오해영, 강식당, 문제적남자 등 tvN의 글로벌 인기 콘텐츠에 자막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 최초의 사업 모델 특례 상장을 앞둔 플리토는 7월 1일~2일 양일간의 수요예측과 7일~8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후 7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유튜브를 통한 영상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고 있고 K-팝, K-뷰티, 먹방 등 국내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지속 높아지는 추세”라며 “향후 CJ ENM이 보유한 인기 콘텐츠에 플리토의 영상 번역 기술을 더해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뜻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플리토는 1030만명의 유저를 보유한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173개 국의 플랫폼 유저가 생성하는 25개 종류의 언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 언어 빅데이터 기업이다. 플랫폼 내 집단지성 방식을 활용해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언어데이터를 생성 및 감수하기 때문에 저비용, 고품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