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유경아 기자] 산업은행은 유로화(EUR)시장의 채권투자자를 대상으로 5년 만기 5억 유로(약 6605억원)의 유로화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산업은행이 발행한 그린본드는 태양광, 풍력발전 및 오수처리시설 등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친환경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0.019%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한국계 유로화 공모채 시장에서 제로금리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AA등급 한국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인식이 확인됐다.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원화 녹색채원 및 사회적채권을 발행했으며, 올해 5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외화채권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포함해 최근까지 8억7000만달러(약 1조원)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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