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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이 ‘2019 리프트 라이벌즈’ 그룹스테이지 첫날 경기에서 LPL의 징동 게이밍에게 승리한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그리핀이 국제 대회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그리핀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트 라이벌즈’ 그룹스테이지 첫날 경기에서 중국 LPL의 징동 게이밍을 잡고 국제 대회 첫 승리를 기록했다.

그리핀은 최근 가장 강력한 지역 리그로 떠오른 중국의 LPL의 징동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교전을 펼쳤다. 하지만 무서운 집중력으로 단 1분도 우세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그룹스테이지 2일차를 준비하게 됐다.

그리핀의 집중력 빛난 경기였다.

초반부터 그리핀과 징동은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각 라인에서 저마다의 전략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전체적인 전략에서 그리핀이 한 수 위었다. 경기 9분대 골드 차이 1000으로 앞서 나간 것. 그리고 10분대 탑 라인에서 ‘타잔’ 이승용이 JDG의 ‘줌’ 싱란 장을 잡으며 초반 우세를 잡았다.

그리핀은 이후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상대에게 한타를 주는 대신에 맵 곳 곳에서 상대를 압박해 킬 스코어를 4-2로 앞서 나갔다.

한타에 능한 징동 게이밍은 맵 중앙에서 기회를 노렸다. 그리핀은 자칫 대규모 전투에서 실수를 할 경우 한꺼번에 경기를 내줄 수 있는 매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그리핀은 무서운 집중력으로 단 한차례의 실수도 없이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징동은 경기 내내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경기가 중반을 넘어선 30분경, 맵 중앙 우측 하단 ‘쵸비’ 정지훈이 징동의 ‘임프’ 구승빈을 잡으며 수적인 우세를 앞세어 연속킬에 성공, 7-2로 완벽한 승기를 잡았다.

34분대에는 그리핀이 징동의 외곽 포탑을 모두 파괴하고 골드 차이도 8000까지 벌이며 승리의 9부 능선을 차지했다.

그리핀은 38분대 바론 앞 한타싸움에서 4킬을 성공시켰다. 이후 상대 진영까지 밀고 들어가 경기시작 39분만에 국제 무대 데뷔전을 첫 승리의 기쁨을 차지했다.

jwkim@sportsseoul.com

경기결과
2019 리프트 라이벌즈 그룹스테이지 1일차 그리핀 - JDG 경기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