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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출처 l 토트넘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이적 관련 질문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아우디컵 준결승전 이후 인터뷰에서 “나는 이적 관련 책임자도 아니고 선수들의 처지를 전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한 명의 영입 없이 리그 4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올시즌 전력 보강이 필요했다. 탕귀 은돔벨레와 잭 클라크를 영입하며 달라진 행보를 보이는 듯했지만 측면 수비수 키에런 트리피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고, 대니 로즈 역시 잔류가 불투명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이적설이 줄곧 불거지고 있다. 지오바니 로 셀소는 영입설만 무성한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나는 선수들을 지도할 뿐이고 그들에게서 최상의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 영입과 계약은 내 손에 있는 게 아니라 클럽의 결정에 달려 있다. 물론 나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결정하는 보스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잘 모른다”면서 “구단은 내 타이틀을 바꿔야 한다”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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