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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춘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강원이 5경기 만에 승리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후반 32분 이영재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추가시간 한국영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앞선 4경기서 2무2패, 최근 2연패로 주춤했던 강원은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승점 3을 확보한 강원은 42점을 기록하며 같은 시간 상주와 비긴 대구(40점)를 따돌리고 4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우리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간절했다. 골이 늦게 터졌지만 공수 밸런스가 좋았다. 내용이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우리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간절했다. 골이 늦게 터졌지만 공수 밸런스가 좋았다. 내용이 만족스럽다.

-선제골이 늦게 터졌다.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은?

전술적으로 미흡했던 부분, 세컨드볼 탈취 등 가벼운 점들을 체크했다. 그만큼 큰 문제가 없었다. 득점이 늦게 나와 힘들었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가장 좋은 시간대에 골을 넣었다.

-가장 좋은 시간대라는 의미는?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라는 뜻이다. 그 시점 골은 후반에 약간만 버티면 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득점은 늦게 들어가도 괜찮다. 오늘은 아주 적절한 시간에 들어갔다고 본다.

-5경기 무승 위기였는데?

사실 저부터 잠을 안 자고 많은 시간 노력했다. 우리 선수들도 중요한 승부처에서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러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훈련 때부터 중심을 잘 잡아줬다. 오범석이 밖에서 그런 부분을 잘해줬다. 정조국도 희생을 했다.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일단 잘 쉬어야 한다. 머리를 비운 후에 다시 채워가야 할 것 같다.

-오늘 승리의 효과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경기 수준이 조금 더 높아졌다.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더 발전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반드시 상위 스플릿에 도전해야 한다.

-한국영이 시즌 첫 골을 넣었다.

너무 늦었다. (웃음) 따로 말을 안 해도 된다. 감기몸살로 인해 훈련을 이틀밖에 못해 마음이 아팠다. 염려스러웠다. 그래도 놀라운 투혼을 발휘했다. 그 지점에서 득점이 없다는 점을 상기시켜줬는데 오늘 마침내 골이 나왔다. 굉장히 기분 좋다. 이제 시작이니 득점에 더 기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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